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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여행) 유명한 아산 맛집 내돈내산 '목화반점' 솔직 후기/아산 가볼만한, 예쁜 카페 추천 '이내'(주차장이 아쉬움ㅠㅠ)

얌얌외노자 2022. 12. 6. 13:25

아산 여행 둘째 날 친구와 광덕산 등산하고 온천 갔다 들렀던 식당 목화반점과 이내 카페!

 

<목화반점>

친구와 딱히 계획을 세우고 갔던 여행이 아니라서 숙소에서, 이동 중에 맛집이나 카페를 찾아봤었는데, 유일하게 여행 가기 전에 찾아봤던 목화반점. 아산 맛집 하면 목화반점이 제일 많이 나와서 여기는 꼭 가보자 했었다. 사실 아산 맛집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식당이 여러 개 없는 이유가 아산이 관광객이 많이 가는 지역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월, 화, 수 2박 3일 여행했는데 첫날 가려고 들렀다가 월요일은 쉬는 날이라 화요일에 다시 찾아갔다.

목화반점과 현충사는 월요일 쉽니다!!! (예예.... 둘 다 월요일에 갔다가 헛걸음했던 나...)

가게 앞에 목화반점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주차하기에는 아주 편리했다. 점심시간이 아닌 세시인가 네시쯤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점심 먹으러 가는 거면 가서 조금 기다려야 할 듯하다. 웨이팅 하기 싫으면 식사시간 피해서 애매한 시간에 가는 것도 방법!

우리는 여자 둘이 탕수육 하나, 짬뽕 하나, 짜장면 하나 주문! 밑반찬으로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깍두기를 주셨는데 친구가 깍두기를 아주 맛있어했다!

 

목화반점식당반찬
식당외관과 조금은 귀엽고 촌스러운 식당내부.

 

탕수육은 주문할 때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소스가 같이 뿌려져서 나오는데 혹시 찍먹 하고 싶은 사람은 미리 요청하면 소스를 따로 주시는 것 같았다. 부먹이든 찍먹이든 딱히 상관없는 나는 그냥 주는 대로 먹음.

목화반점 짬뽕은 시원하기도 하면서 처음에는 약간 맹맹한 느낌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요새 너무 배달음식에 익숙해져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런 자극적인 음식들은 먹고 나면 속이 조금 더부룩하거나 불편한데 여기 짬뽕은 그런 건 없었다. 다른 식당에 비해 MSG가 덜 들어갔는지(그냥 내 생각), 그래서 조금 맹맹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먹고 나서도 속이 불편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짬뽕 만족!

짜장면은 가기 전에도 옛날 느낌에 짜장면이라고 들었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짬뽕도 괜찮았고 같이 간 친구는 짜장면도 잘 먹었지만 목화반점은 탕수육 맛집이 분명하다.

아무래도 바로바로 튀겨서 나오고, 배달되는 동안 탕수육은 눅눅해지는데 식당에서 바로 바삭바삭한 탕수육을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유야 어찌 됐던 탕수육은 둘이 다 먹고 나왔다.

 

탕수육짬뽕짜장면
탕수육, 짬뽕, 짜장면


친구도 나도 다음에 재방문 의사가 있는데 그 이유는 탕수육 때문!! 나는 다음에 오면 탕수육만 시켜 먹겠다고 하고 친구는 탕수육과 볶음밥 먹어보고 싶다고 했으니, 목화반점은 탕수육 맛집으로! 내돈내산 목화반점! 탕수육 맛집이 분명하다. 

 

 

<이내 카페>

아산 예쁜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 주차장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카페 내부는 예쁘고 만족스러웠던 카페다.

카페 전용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카페 대각선 위치에 있어서 멀지 않음.) 주차권은 1시간 무료 주차권 주시고 나머지는 손님이 내야 한다. 주차장이 불편해서 제일 아쉬웠음. 

 

안내문건물
이내카페

 

카페 내부는 약간 미술관 느낌이 들었다. 들어가자마자 트리가 있고, 오른쪽으로 베이커리류와 주문하는 곳이 있는데 이 공간에 테이블이 더 있어도 될 것 같은데 굳이 테이블을 두지 않으셨다. 그래서인지 더 넓어 보이고 분위기 있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카페 들어갔는데 테이블끼리 너무 붙여놓으면 갑갑해 보이고 불편하던데 여긴 그렇지 않아서 좋았음.

사진에는 없지만 야외에도 좌석이 있는데 날 좋고 따뜻한 날 야외에서 먹어도 너무 좋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트리카페
카페 내부

 

음료 가격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던 듯. 카페 중간중간 이렇게 조명으로 포토존(?) 비스무리한 것들도 몇 개 있다.

 

"넌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야" 글귀가 이뻐서 찍어본.

 

메뉴판화분
메뉴판

 

우리는 평일 저녁쯤 가서 그런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여유롭게 크리스마스트리와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커피 말고 다른 게 마시고 싶어서 나는 레모네이드, 친구는 티, 같이 먹을 베이커리류 하나 시켰는데 다 맛있었다.

 

크리스마스트리크리스마스트리
카페 내 크리스마스 트리

 

먹은 것 반납하며 받은 주차권. 차 몇 대인지 물어보시고 한 대라고 하니 하나 주셨다. 두 명이 갔는데 두대라고 하면 두 개를 주시나? 주차권 받는 순간 이런 의문이 들었지만 꼼수는 사용하지 않았다.ㅋㅋㅋ

하여튼 우리는 1시간 20분 정도 카페에 있어서 1시간 주차권 쓰고 나머지 한 시간은 600원 결제했다. 

주차장 있는 카페 가면 안내도 되는 돈이긴 하지만 미국 주차비에 비하면 600원이면 너무 저렴한 주차비.

 

주차권크리스마스트리
주차권 할인!

 

카페 입구 트리 옆에는 우체통도 있는데 엽서에 글 써서 보내면 1년 후에 발송되는 느린 우체통. 여행 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 따로 쓰진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조합이었다.

내부가 넓어서 답답하지도 않았고, 전체적으로 화이트 인테리어에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등으로 인테리어를 하셔서 왠지 더 고급스러워 보였던 카페. 그만큼 사진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곳이 많았다.

주차가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상관없다면 가볼 만한 카페인 것 같다! (아마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으면 사람이 더 많았을 듯)

우리 동네에도 이런 카페 있다면 매일 갈듯한 따뜻한 느낌에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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