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더부페, 바카날 뷔페 비교 후기/윈호텔, 시저스 팰리스 뷔페 비교/뷔페 추천
라스베가스 가면 꼭 해야 하는 것 중 하나 뷔페 즐기기!!
호텔마다 대표하는 뷔페가 하나씩 존재하는데 이번에는 윈호텔에 있던 '더부페'에 다녀왔다.
대략 한 달 전부터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 가능하고 성인 두 명 세금 포함 $162.55(1인 약 10만 5천 원 정도).
입구에 가면 두 줄로 나뉘는데 예약하며 미리 계산하면 조금 더 빨리 들어갈 수 있는 줄로 안내해 준다.
갔던 날이 평일이라 예약 없이 간 사람들도 오래 기다리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예약자 우선으로 들여보내주는 것 같으니 예약하는 것을 추천!
12월에 다녀와서 어딜 가나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는데, 라스베가스에서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란 트리는 모두 봐서 그런가 시애틀로 돌아와서 보는 웬만한 트리는 이제 감흥이 없다.
뭔가 동남아 느낌이 나는 뷔페내부. 사진에 보이는 공간 말고 안쪽으로도 더 자리가 있다.
자리 안내를 해주고 나면 담당 서버가 음료 주문을 받으러 온다. 이 담당 서버가 우리가 먹은 접시들을 계속해서 치워주기 때문에 식사를 다하고 떠나며 팁을 주는 것이 또 하나의 뷔페 팁 문화이다.
탄산음료, 주스, 차, 우유등은 무료로 마실 수 있으니 원하는 음료를 부탁하면 되고, 주류는 추가 요금을 내고 먹어야 하기에 우리는 상큼한 레모네이드로 결정했다. 술은 밖에서 마셔야 하니까!
여기서부터 음식 사진 투척!
각종 초밥롤과 칵테일 새우도 있고, 킹크랩 다리인지 게 다리인지 하여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져다 먹는 게 다리는 여기도 있다.
그리고 가장 인기가 많은 듯, 어느 테이블에나 게 다리가 한가득 담긴 접시가 한두 개씩은 꼭 있다.
고기도 종류별로 다양한데, 개인적으로 윈호텔 더뷔페 스테이크는 짜고 별로였다.
스테이크와 함께 여러 가지 야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은 굿굿!!
그 외에도 다양했던 음식들, 가운데 파스타 너무 맛있었음!! 파스타도 짰던 것 같은데 고기 간이 너무 세서, 파스타 간이 괜찮다고 느껴졌던 듯하다.
스테이크는 너무 짜서 맛만 보고 그 이상 먹지도 못했다.
한국 뷔페는 음식 남기면 음식물 처리비용 같은 거 받는다고 써붙여놓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그 누구도 신경 안 쓴다.
뷔페에 갈 때마다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맛만 보고 버리는 음식들이 더 많아서 조금 마음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가끔이니까 용서해 주겠지..(누가??ㅋㅋㅋ)
윈 호텔건물을 모티브 삼아 만든 귀여운 장식품?ㅋㅋㅋ
더부페의 메인은 디저트가 아닐까 싶다. 디저트가 엄청나다!
아이스크림도 있고, 크레페도 직접 만들어 준다. 과일이 냉동 과일이랑 맛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은 봤다!
함께 갔던 친구 왈, 이런 베이커리류들은 사진 찍기용이라서 사실 비주얼은 엄청나도 맛은 별로인데 여기는 크림이나 빵 부분 모두 너무 맛있다고 했다. 한 입만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다며 머핀 하나 다 먹어버린 내 친구, 그만큼 사진 찍기에도 예쁘고 맛도 아름답다.
사실 우리가 지불한 금액에 비해 절반의 양도 먹지 못했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본전 뽑기는 힘들다.
경험해 봤고, 가봤다! 이 정도로 만족하기에는 다소 비싼 금액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매일 가는 거 아니고 어쩌다 한번 가는 거니까!
비싸다고 느껴도 한번 가볼 만하지 않나 싶다!
2년 전 다녀온 BACCHANAL BUFFET
시저스팰리스에 있는 뷔페, 한국 사람들에게는 바카날 뷔페라고 많이 불리고, 라스베가스 3대 뷔페라고 블로그에 많이 있던데, 그런데 이런 건 누가 정하는 걸까 도대체???무슨 어디 몇 대 어쩌고 저쩌고, 죽기 전에 가봐야 하는 곳, 먹어야 하는 것 어쩌고 저쩌고 등등...
처음 라스베가스에 갔을 때, 오쇼 보고 벨라지오에 있는 호텔 뷔페를 갔던 것 같아서(기억력 매우 좋지 않음) 거기 말고 새로운 곳을 가보 자라는 생각만 있었는데 검색하다가 그냥 외관이 맘에 들어 여기로 결정했다. 열심히 검색하지 않는 유형의 나 사람.

계산하며 바카날 어떻게 발음하냐고 캐셔에게 물어보니 '뱈으너'라고 발음해 줬다. 혹시 가는 길을 몰라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봐야 한다면 바카날 말고 열심히 굴려서 뱈으너라고 발음해야 할 듯!
친구랑 둘이 디너로 갔는데 가격은 두 명이 $149.98, 택스 포함해서 $162.54.(21년 12월)
23년 현재 1인당 $80 정도인 것 보니 둘이 먹으면 택스 포함 180불대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미국은 택스의 나라라는 것을 잊지 말 것. 물건 살 때도 그 가격표에 택스가 추가로 붙으니 몰랐다면 계산할 때 계획했던 금액보다 훨씬 많이 나올 수도.
뷔페는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안쪽까지 테이블이 엄청 많았는데 우리가 들어간 이후로 웨이팅이 상당했다. 네시 반쯤 도착해서 계산하고 다섯 시에 입장. 미리 예약도 가능한데 당일 예약은 안 되는 듯하다. (아마 예약이 꽉 찼던 걸 수도) 예약 가능하면 예약하고 가길 추천하고 예약을 받길래 예약 안 하면 못 가나? 생각했는데 당일에 예약 없이 저녁 피크시간 피해 조금 기다리다 잘 먹고 나왔다.
입구에 가보니 예약한 사람들과 하지 않은 사람들이 줄 서는 게 달랐는데 이건 대부분 호텔이 다 비슷한 듯 하다.
(예약했으면 예약 여부 확인 후 왼쪽으로 가서 바로 계산, 아니면 오른쪽 긴 대기 줄에서 기다린 후 차례대로 계산.)
여기는 들어갈 때 먼저 계산하고 자리로 안내해 주는 시스템이어서 먹기 전에 미리 계산을 했다. 저녁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아 웨이팅 시간이 상당하다고 하니 저녁시간보다 미리 가서 여유 있게 들어가길 추천! 우리도 네시 반에 가서 계산하고 다섯 시쯤 들어갈 때 보니 뒤로 줄이 상당했음.
음료는 안내해 준 자리에 앉고 나면 물어보고 콜라, 사이다, 주스 등등 있었다. 식후에 커피도 요청하면 가져다줬던 것 같지만 우린 마시지 않고 나왔다. 테이블마다 그릇 정리해 주고 음료 서빙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자리에서 일어날 때 조금씩 팁을 주면 된다.
미국에서 오랜만에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이어서 해산물 위주로 먹었고, 해산물, 멕시칸, 이탈리안, 아시안 그리고 디저트로 나눠져 있어서, 이것저것 맛보기 좋았음.
하지만 항상 느끼는 건 뷔페 가면 만족할 만큼 먹고 나오기 힘들다는 점... 그래도 열심히 먹음.





디저트 종류도 다양! 하나하나 조금씩 다 찔끔찔끔 맛봤다. 저 사과 빼고....






<전체적인 총평>
1. 고기는 짜다(미국 음식은 원래 다 짜다)
2. 고기에 비해 초밥류는 간이 세지 않음
3. 해산물을 메인으로 먹고 싶다면 바카날 추천
4. 더뷔페는 디저트가 메인! 여자들의 선호도가 더 높을 것 같다.
5. 본전 뽑기는 불가능! 내가 본전 뽑았나 계산은 뒤로 하고 눈과 입으로 즐기자
6. 전체적으로 비슷비슷. 숙박 호텔 또는 그 날 동선에서 가까운 뷔페를 추천
위치는 상관없고 굳이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더부페보다 바카날 뷔페를 추천